9살 뮤지션 라아이의 데뷔EP <Beautiful Moment>의 뮤직비디오를 의뢰 받은 후에 총 4곡을 듣게 되었다.
그 중<Little Stone>이란 곡을 들었을때, 후렴구 '떼굴 떼굴 떼구르르' 에서 돌멩이가 굴러가는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그래서 <Little Stone>곡으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정했다.
후에 라아이의 엄마로부터 라아이가 바닷가에서 주워온 작은 돌멩이들을 가지고 놀다가 이 노래를 만들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숲에 있던 돌멩이가 떼구르르 굴러서 바다로 가는 여정이면 더 이야기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때는 바야흐로 여름. 숲에 사는 돌멩이도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구고 싶지 않을까?) 그리고 그 과정에서 라아이같은 남자아이 캐릭터가 등장해 여러 방법으로 돌멩이를 가지고 놀면 뮤직비디오가 좀더 재밌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적은 예산으로 인해 제작기간을 짧게 잡았고 작업을 효율적으로 해야 했다.
그래서 배경은 실사 이미지를 촬영해서 스톱모션으로 애니메이팅하고 캐릭터는 한프레임씩 직접 그려서 애니메이팅 한 후에 컴퓨터에서 합성하기로 했다.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대부분의 배경은 충남 공주에서 내가 스톱모션으로 촬영했고, 바다 배경은 일본의 시코쿠에서 있다와 라아이가 라이브 액션으로 촬영했다.  돌멩이와 캐릭터들의 움직임은 컴퓨터에서 내가 직접 애니메이팅 했다.
애니메이팅과 합성, 효과등의 작업을 한 뒤에 뮤직비디오 작업이 마무리됐다. 그리고  어느새 여름이 다 지나가 있었다.

이 뮤직비디오로 인해서 라아이의 음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기를 바란다.